道子ちゃんと愛子ちゃんとお姉ちゃん

 愛子ちゃん、私の事、

"道子"と呼んで!

"ちゃん"はいらないからね!

はい、わかったよ。道子ちゃん…

二人は毎日同じ事を繰り返し話す。

目が見えない愛子ちゃんは

自分に話をかけてくれる道子ちゃんが

好きらしい。

わがままな事を口にしても

正直に素直に表現する愛子ちゃんの事を

道子ちゃんは好きらしい。

二人の自然な真っ白な白髪

二人の今まで生きた違う人生

二人の今を思い感じ取る認識

二人は正常なのか非正常なのか

二人は今,幸せなのか…

もう,どうでもいいのだ。

私は仕事に追われながらも

二人の変わらない単純な会話が愛おしく

時々微笑む。

心が救われる。

二人は私の事を"お姉ちゃん"と呼んでいる。

コーヒーが飲みたい時、

何をすればいいのか分からない時、

必要とする時もそうじゃない時も、つまらない時もとりあえず口癖のように大声で小声で

"お姉ちゃん"と呼ぶ。

勝手に思うが、まるで子供が"お母さん"て探しているような気がする。

一八歳の時、突然親を亡くした私に残った感情は絶望感と言葉では言い表せられない悲しさ,そして自分のせいで親が早く死んだと思う罪悪感…

そんな私の事,道子ちゃんと愛子ちゃんは知らない。きっとお二人にも辛い事や幸せだった事,人には言いたくも聞かれたくもない事など色々あるはず。

私もだんだん歳を取りこの先どうなるかまったくわからないが道子ちゃんと愛子ちゃんのような関係性で繋がる人がいればそれだけでも幸せかな。

人種,性別,国籍、歳など関係なく"お姉ちゃん"を必要として、またはただ呼んだ時、文句など言わず側に寄り添う"お姉ちゃん"がいたらそれも幸せかな。感謝だね!

今日も愛子ちゃんはすぐ隣にいる道子ちゃんの名前を呼び続ける。すると"愛子ちゃん隣にいるよ!少しは休んで静かにしてね!あと、ちゃんはいらない。ミチコで呼んでちょうだい〜わかった⁈"

"はい、わかったよ!ミチコちゃん"!!




연옥색 비늘

 깊고도 깊은

너무나도 깊은 바다 같아


창백한 별들은 그 무슨 비밀을

감추려고 부들 부들 떨면서 

저 바다속으로 

숨어 버리려고 하는 걸까


저 달빛 바다…

파도가 출렁이는 저 곳에

아무리 몸을 던져 투신 자살을 하려고 해도

땅 위로만 떨어지는 무거운 몸

"너는 정말 바보 이구나"

저 달빛이 웃으며 한 마디 하네


사람들이 아름다운 밤 이라며

사랑을 속삭여

사람들이 다리를 휘감으며

달빛에 묻혀 애무해


나는 아무리 보아도

거꾸로 뒤덮인 저 검은 바다가

너무나 무서운데 

내 두 눈에는 달빛 별빛 모두가

그냥 슬프기만 한데

사랑을 속삭이는 저들이 왠지 무척이나 부러워

그런데 이상하지 

언제부터인가

내 가슴 한 구석 모서리에

연옥색 비늘이 돋아나고 있었어

조금 예쁘기는 하지만

살짝 만지기만 해도 아파

그 무언가를 부러워하는 나에게

그 누군가의 선물인지

그 누군가의 벌인지…

그런건 상관없어


깊고도 깊은 

너무나도 깊은 바다 같아


두려움없이 

아무런 변명없이

나도 그들 처럼 사랑하고 싶어

연옥색 비늘이

돋아난 나와 같은이와 함께

순수히 달빛을 느끼며

저 무서운 검은 바다를 내 마음 속에서 

걷어 내고 싶어

그래서 연옥색 비늘을 가르며

마음껏 헤엄치고 싶어











그렇구나

 설마…

아니야…

그렇게 나는 나를 강하다고 여기며 믿었는데…

오늘은 그냥 눈물이 흐른다

소외감과 외로움

일본인사이에서

나는 외국인 …

당연하지 


일을 하면서 오늘은 몹시 외로웠다 

나의 민감한 반응 ,또는 잘못된 착각 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위로 아닌 위로를 자신에게 했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는 것만으로는 아팠다 

그냥 누구라도 좋으니 꼬옥 말없이 손이라도 

잡아보고 싶었다 

그렇구나 많이 힘들었구나

울어도돼 

살면서 이런 날도 있는거지

…벽에 걸린 오래된 부모님 사진 

눈물을 훔치며 애써 웃어본다

얼른 일어나 저녁밥 준비를 해야겠다